Saturday, June 11, 2011

chair


< 생각하는 의자 >

어둠은 생각을 주고
그림자는 진실을 말하며
빛은 이를 왜곡하는 껍데기이다.

가만히 어둠속에 앉아 있고싶으니,
빛을 이용한 껍데기들은 나의 진실을 비주치말아라

from. 늦은 밤 집가는 길의 가로등 불빛 아래 버려 진 의자


Wednesday, June 8, 2011

Touch Me&Touch Me

마틴마르지엘라자켓에 아식스신발과 노란색양말,그리고 그 양말보다 6파운드 싼 트레이닝바지. 고급과 저급의 믹스매치. 이것이 유르켄 텔러이고 이렇듯 유르겐의 사진은 예술과 상업의 믹스매치랄까? 예술과 상업이라는 일반적인 구분에 얽매이지 않는 유르겐만의 사진철학.
<Marc Jacob's 2008 s/s collection- backward heel> 상품의 독특한 디자인, 그 특성과 빅토리아 베컴을 그 자체의 패션으로 간주하고 쇼핑백안에 처 넣어 촬영컨셉의 예술성과 의외성을 합리화된 획기적인 마크의 대표적 광고사진.
 
많은 포토매거진 그 안에는 비비안도 있었고 어릴적나의 우상wwe디바도 있었다.
 
어울리지 않은 쌩뚱맞은 사진이다. 왜 하필 문어이고,왜 하필 침대 일까?관점포인트는 내가 갖고있는 의문에서 시작된다. "octopussy'는 성적소재로 등장하는 문어와 상상력을 의미하는 푸시를 조합한 언어유희적 단어로, 섹슈얼리티한 상상력을 불러일으키는 의미를 유르겐만의 사진으로 해석된다.
 
인간본연의 순수한상태. 성과 섹슈얼리티를 자유롭게 표현하고 인위적 꾸밈이 없는 "리얼뷰티"를 보여준다.
 
 
가장 나를 감탄하게 한 사진이다. 충격은 사실이지만 신선하다. 사진으로 만 보자면 누구나 꺼림찍하고 저질스럽고 음흉하다 생각할것이다. 의미는 그렇치않다. 유르겐이 사랑하는 아내가 임신을 했을때 그 순간을 본연의 순수한 상태로 남가고 싶어 사진으로 담아낸 사랑의 표현방식을 유르겐만의 방식으로 해석한 것 일것이다. 제목인 "I love my wife" 를 본 순간 ,의미를 알아차린 순간 꺼림찍하고 저질스럽고 음흉하다고 생각한 나의 생각이 거림찍하고 저질스럽고 음흉하다 생각했고 그래서 충격이였고 신선했다. 
나는 혼자가 아니다.
패션쇼 런웨이나 패션잡지화보 속에서 매끈하게 다듬어진 모습으로 빛나던 탑모델 Kate moss 는 없었다. 지연스러움을 화면에 가득 채우며 편안하게 수래에 몸을 싣고 있는 소녀가 있을 뿐, 케이트의 지친영혼과 황폐한 한 아름다움만 존재할 뿐.
 
 
무언가 낯이 익다 싶었다. 단순히 Vivienne Westwood 이여서?아니다. 아가들의 돌사진 포즈이고 성에대한 자각이 없는 상태인 유르겐의 아들 에드의 누드사진이였다. '순수'의 상태에 머물러 있는 아가처럼 자신의 신체에 대해 아무런 사회적 의미도 가하지 않은 상태를 비비안은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Louis XV' 마크 제이콥스 광고 시리즈 중 하나이고 사진에 등장하는 여성은 프랑스 배우 Charlotte Rampling이고 남성은 바로 juergen teller이다. 유르겐은 흔히 다른 광고 사진에서 보여주는 판타지를 이 작업에서 드러내고 싶지 않았고, 샤롯은 상품을 홍보하는 수단이 되고 싶지 않았다고한다. 그래서 유르겐은 여느화보에 등장하는 빼빼마르고 키큰 모델들이 아닌 60세이상의 여자 모델과 40대의 뚱뚱한 남자를 등장시킨 것이다. 이 사진에서 말하는 나르시즘이라는 의미는 유르겐만의 자유로운 성향을 뜻하는 것 같다. 

마크 제이콥스,로니 혼, 아드리안씰, 샤롯 램플링, 라켈 짐머만, 버나드 웰햄 등 유르겐의 친구들이 그에게 102가지의 질문을 했다고한다. 유르겐의 작품에 대해, 작업 스타일에 대해, 그리고 자기 자신에 대해..
 

; 내가 가장 닮고싶고,담고싶은 사진철학이다. 사진의 순순한 형태의 리얼함을 자유롭게 표현하며 그 안에 진실성의 예술과 상업의 일반적 경계없이 자유롭게 의미를 부여 하는 것.  

사진도 감정이라는 것을 표현하고 싶은게 내가 앞으로 찍을 앵글입니다.

유르겐 텔러 사진전


기간-2011.04.15(금) ~ 2011.07.31(일)
장소-서울 종로구 대림미술관

Sunday, June 5, 2011

window,sunlght


< 타협 >

누구나 볼수있는 것이 창문 또는 햇살이고, 누구나 찍을수있는 것이 사진이이다. 눈으로 만 표현하는 1차원적인 사고의 한계를 뛰어넘은 뇌의 영역으로 확장해 고차원적인 사고를 표현 한 것이다.

보이지않는 어둠(현실)과 볼것이 많은(이상)과의 빛을통한 타협. 내가 보고자하는만큼 열리고 빛은 들어오며 점점 현실은 이상과 가까워지며 타협하게 된다.

즉, 문을 열고 세상으로 나가야 한다.

from.졸린 눈을 뜨자마자 보게 된 점심의 햇살